주유소 세차 후 내리막길에서 정차했는데 뒷자석에 물이? 주유소 자동세차 후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에서 신호를 받아서 정차했는데 뒷자석에서
주유소 자동세차 후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에서 신호를 받아서 정차했는데 뒷자석에서 `내가 물병의 뚜껑을 열어뒀나?` 싶을 정도로 꿀렁 꿀렁 소리가 나더니 뒷자석 밑에 보니 물이 흘러 나오더라구요.. 물병같은게 없었는데도.. 트렁크에는 물기가 없었고 뒷자석 시트에 물기가 조금 묻어있었는데 물은 바닥에서 흘러나왔거든요? 정비소에 물어보니 제가 뒷문(창문)을 열어둬서 그랬을거라고 하던데.. 처음 세차할때는 그런적 없는데 차에서는 문열림 신호가 없었는데 그런데도 물이 들어왔을까요?ㅠㅠㅠㅠ 차종은 k3입니다.
뒷문 창문이 아주 조금만 열려 있어도 고압 자동세차에서는 물이 내부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세차 후 내리막 경사에서 물이 차체 안쪽 배수구를 통해 바닥 쪽으로 모여 흘러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정상이라면 문짝 안쪽 배수홀로 물이 빠져야지 실내로 들어오면 안 됩니다. 이번 경우는 창문이 아주 미세하게 열렸거나, 아니면 도어 실링(고무 몰딩)이나 배수홀 막힘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에서 문열림 경고등이 안 떴다면 창문이 눈에 안 띄게 살짝 열려 있었던 게 맞을 확률이 높지만, 혹시 몰딩 손상이나 도어 하단 배수 문제도 같이 점검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냥 넘기면 다음 비 오는 날에도 다시 물이 찰 수 있습니다. 제 의견은 반드시 정비소 한 곳 더 가서 진단 다시 받아보시길 권합니다.